女 배구대표팀, 중국에 풀세트 접전 끝 패 '8강 자력 진출'
女 배구대표팀, 중국에 풀세트 접전 끝 패 '8강 자력 진출'
  • 김윤환
  • 승인 2012.08.05 2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강호’ 중국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으나 8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5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6-28, 25-22, 19-25, 25-22, 10-15)으로 석패했다.

지난 경기에서 터키에 패해 자력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던 한국은 이날 중국과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승점 1점을 추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한국은 조 2위를 중국에 내줘 A조 1위와 8강을 치러야할 처지에 몰렸다.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가야 자력 8강 진출이 가능했던 한국은 중국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승부를 5세트까지 이어가 승점 1점을 얻어냈다. 풀세트 경기에서 승리 시 승점 2점을, 패배 시에는 승점 1점이 주어진다.

한국은 1세트 들어 김희진과 한송이를 앞세워 중국에 앞서나갔지만 중국의 추격에 고전하며 24-22까지 몰렸다. 이후 한국은 3번의 듀스를 허용했고, 결국 26-28로 첫 세트를 내줬다. 이어 2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3세트를 19-25로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 중반까지 중국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김연경의 스파이크와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중국을 앞도하며 25-22로 4세트를 가져왔다.

이후 세트 스코어 2-2 동점인 상황에서 5세트를 맞이한 한국은 기대와 달리 시종일관 중국의 공격에 밀리며 10-15로 패배를 기록,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