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코치, 선수 조차도 미안하다

엉터리 판정에 금메달을 도둑맞은 신아람. 해외 언론들도 그녀의 눈물을 이해했다.
신아람은 31일(한국시간) 펜싱 여자 어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게 억울한 패배를 당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연장 마지막 1초를 남겨둔 순간 시간이 멈추면서 하이데만은 3번이나 공격을 시도한 끝에 결승점을 따내고 말았다. 신아람은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외신들도 한국 펜싱의 ‘눈물’을 자세히 다뤘다.
영국의 일간지 더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은 “지금까지 올림픽 경기 중에 가장 큰 논란거리가 될 사건”이라면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한 뒤 “신아람과 관중들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거들었다. “여자 펜싱 개인전 준결승에서 드라마가 펼쳐졌다. 1초를 얼마나 길게 끌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역시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다.이어 “비록 동메달도 따내진 못했지만 관중들은 경기장을 떠나는 신아람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아람 선수에 대한 오심을 인정한 독일 코치. 선수도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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