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발달장애학생 문화교육 펀펀(funfun)극단 연극 ‘브레멘 음악대’ 결과발표회」성료 ‘발달장애학생들, 무대 위에서 꿈과 자신감 키워’
「2025 발달장애학생 문화교육 펀펀(funfun)극단 연극 ‘브레멘 음악대’ 결과발표회」성료 ‘발달장애학생들, 무대 위에서 꿈과 자신감 키워’
  • 방덕규 발행인
  • 승인 2025.12.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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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재호)은 지난 6일(토), 「2025 발달장애학생 문화교육 프로그램 ‘펀펀(funfun)극단’」의 연극 ‘브레멘 음악대’ 결과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보령시의 지방보조금 지원을 받아 총 20회기에 걸쳐 운영됐으며, 발달장애학생 10명이 참여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간 꾸준히 연극 연습을 이어왔다.

행사는 활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연극 공연,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 다과 및 포토타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연습 과정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자 아이들의 노력과 변화된 모습을 지켜본 부모들의 눈시울이 붉어지며 객석에 잔잔한 감동이 퍼졌다.

이어진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학생들과 보호자가 함께 동작을 따라 해보고 다양한 포즈를 지으며 소통하는 참여형 활동이 이어져 현장에 웃음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긴장된 순간 속에서도 끝까지 연기를 이어가며 각자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고,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학생들의 노력을 응원했다.

펀펀극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표현력과 자신감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보령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장애학생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대표는 “아이들이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법을 배우는 모습을 보며 큰 변화를 느꼈다”며 “이처럼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다과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이번 ‘브레멘 음악대’ 발표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발달장애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고 가족과 함께 그 성과를 나누는 의미 있는 문화축제의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