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초등학교(교장 강미자)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학교 LOVE 축제 주간 가운데 둘째 날,‘세종대왕과 떠나는 한글 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이 한글의 창제 원리와 세종대왕의 업적을 재미있게 배우며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먼저 한글날의 유래와 한글 창제의 이유, 그리고 한글이 과학적이고 우수한 글자인 이유를 배우며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이해했다. 이어 초성놀이를 통해 한글의 구조적 특징을 익히고, 세종대왕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메타버스 플랫폼인 ZEP을 활용한 가상 방탈출 활동이 이어졌다. 저학년과 고학년이 한 팀을 이루어 과거로 돌아가‘훈민정음 해례본’을 경회루 2층에 있는 세종대왕께 전달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협동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한글 창제의 숨은 뜻과 창의성을 몸소 체험했다.

 2학년 학생은“세종대왕님께 한글 해례본을 전하러 가는 미션이 정말 재미있었다. 덕분에 한글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 잘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6학년 학생은 “고학년으로서 후배와 함께 문제를 풀 때 책임감도 느꼈고, 세종대왕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미자 교장은“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말과 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미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