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충남 홍성군 금마면 죽림리 배양마을(100가구)에서 상수도 독극물을 투입한 사건이 발생해 마을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으며 홍성군과 충남도가 발빠르게 대응을 하고있다.
이날 사건은 2012. 4. 20. 오전 9시경 마을상수도 위탁관리업체인 (주)이엔이텍 소속 최병태씨가 물탱크(30톤) 청소를 위해 단수를 하고, 오전 10:30분경 물탱크에 도착해 보니 당시 울타리 및 시건장치가 파손된 상태였고, 물탱크 내부에 제초제 근사미(300㎜) 3개와, 분말살충제 파단(2㎏) 3봉이 개봉되고 1/2정도 용해된 상태를 발견하여 관할기관에 신고(홍성경찰서 금마지구대, 홍성군)하여 사건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사건발생 즉시 홍성경찰서는 감식반을 현지에 출동시켜 현장감식 및 시료를 채취해 국과수 및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하였다.
홍성군은 수자원공사의 협조를 받아 피해주민들에게 가구당 2L씩 식수를 보급하고 생활용 허드렛물은 소방차 2대(3톤)를 상주시켜 보급하고 있다.
또한 피해지역 3명이 이상증세를 호소 했으나 검진결과 이상없어 귀가 조치를 했고 4. 21일 08시에 홍성군청, 홍성의료원 버스를 동원하여 금마면 배양마을 식수 주민(117가구, 230명) 전원을 홍성의료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충남도는 도내 음용수 관련 시설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시.군에 간이상수도 물탱크 관리실태를 일제 긴급점검 하라고 지시했고 피해 발생에 대해서는 정수수질분석과 사고대책반을 구성하여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홍성경찰서는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건이기에 지역주민과 사고 시기에 이 지역을 왕래했던 사람을 중심으로 철저한 수사를 하고 있으며 다시는 제2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찾아내어 엄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