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아진)는 5일 서산을 마지막으로 2025년‘기림의 날(8월 14일)’을 앞두고 진행한 충남 15개 시·군의 평화의 소녀상을 순회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사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사전 행사는 지난 7월 16일 부여에서 시작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으로 늦어져 8월 5일 마무리하게 됐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위안부’피해자였던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일본 정부를 상대로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여,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날이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전 시군을 아우르는 순회 형식으로 기림의 날의 의미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도당 여성위원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과 시·군의원, 청년당원,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으며, 특히, 청양과 서천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들도 함께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김아진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은 “이번 순회행사는 단지‘기억’을 넘어서, 그 기억을 지역의 일상 속에서 마주하고 실천해 나가는 출발점이었다.”며 “차가운 비석을 넘어 따뜻한 행동으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내 곳곳을 누비며 많은 이들과 뜻을 모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각 지역 여성위원회가 보여준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참여는 충남 여성 정치의 연대와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문진석 도당위원장은“기림의 날을 맞아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충남 전역에서 되새긴 여성위원회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민주당 충남도당은 앞으로도 이러한 실천적 기억운동과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에 함께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여성위원회는 기림의 날인 14일, 충남 15개 시·군 평화의 소녀상 헌화 사진과 함께 제1회‘기림의 날 디카시 공모전’수상작 및 출품작들을 전시하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모전은‘함께해요, 기억해요’를 주제로 충남도내 여성당원들이 참여했으며, 감성을 담은 사진과 짧은 시로 역사를 기리는 메시지를 표현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수상작 결과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기억하고, 일상 속에서 여성 인권과 평화, 정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여성위원회는 여성 정치 참여 확대, 성평등 실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