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천하우락재선거(天下憂樂在選擧)
[기고문]천하우락재선거(天下憂樂在選擧)
  • 보령뉴스
  • 승인 2012.04.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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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우락재선거(天下憂樂在選擧)’ 우니라나 19세기 학자인 혜강 최한기가 1860년도에 쓴 선인문편(選人門篇)중에 있는 말이다. ‘천하우락재선거’라는 말은 ‘어진자를 뽑아 정치를 하면 세상 모든 백성들이 평안하게 되나 그른자를 뽑아 정치를 잘못하면 세상 모든 백성은 근심과 걱정으로 지내게 된다.‘는 뜻이다.

혜강 최한기가 살던 시대는 조선시대로 왕정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말을 하였다. 왕정시대의 정치가들은 임금이나 왕이 신하를 뽑아 정치를 하였고, 현재 민주주의에서는 국민이 정치인들을 뽑아 정치를 하도록 한다. 결국, 정치는 누군가의 선택을 받아 정치를 하게 되는 것이다.

혜강 최한기가 살던 조선시대에는 정치가를 한사람 또는 몇 몇 사람들에 의해 선출되고 현재는 국민이 정치인을 선출하는 것에서 다르지만, 어진자를 뽑아야 백성들이 평안하다는 것은 일맥상통이다.

어느덧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지금도 거리에서는 각 후보자들이 본인을 지지해 달라고 외치며, 본인이 당선이 되면 시민과 국민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할 것이라며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우리 유권자들은 혜강 최한기가 말했던 것처럼 돌아오는 4월 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후보자들의 공약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어느 후보자를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김용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