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치졸한 배반”
“인간의 치졸한 배반”
  • 보령뉴스
  • 승인 2010.12.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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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마태복음 26:15)

이집트의 마지막 치자인 클레오파트라(Kleopatra 69-30 B. C.)는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프톨레마이오스 12세의 딸로 출생했다. 그는 B. C. 51년에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대를 잇는다는 명목으로 남동생인 프톨레마이오스 13세와 결혼하여 이집트를 통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치적인 입장에 의해 혼인한 이들은 평탄치 못했다.

클레오파트라는 정치적인 야심 때문에 그의 신하들과 남편이며 동생인 프톨레마이오스 13세의 계략에 말려 왕위에서 쫓겨났다. B. C. 48년 이집트에 와 있던 케사르와 인연을 맺고 다시 재위했다. 프톨레마이오스 13세가 케사르에게 사살되자 클레오파트라는 다시 막내 동생인 프톨레마이오스 14세와 B. C. 47년에 재혼하여 이집트를 다스리게 되었다.

케사르와의 사이에서 케사리온이라는 아이를 낳았다. 케사르가 죽자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와 재혼함으로써 이집트의 종말을 고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인간은 참으로 이기적인 존재다. 인간은 저마다 다른 사유를 가지고 있다. 때로는 어떤 이익을 위해서는 협동하지만 어떤 때는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 동반자를 배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친구사이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만 정치적인 배반의 역사도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인간은 사리사욕을 위해서 때로는 하나님까지도 배반한다.

특별히 성경에 나타난 배반 중에서 유다의 배신을 들 수 있다. 유다는 은 삼십을 받고 예수님을 팔아넘긴다. 정말, 정말, 아주 치졸한 인간 유다의 배반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주 자신들의 이권을 앞세워 주님의 말씀을 너무 싶게 배반하기도 한다(눅 8:16).

이런 치졸한 배반의 근원은 탐욕과 교만에서 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치졸한 배반자가 되지 않도록, 내 안에 탐욕과 교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주님께 기도하자. 

양항교회 강일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