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위해 충성했지만, 억울한 고난을 당했습니다. 귀신 들린 여종을 주의 이름으로 자유케 하는 선한 일을 했으나, 세상의 기준은 이를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이익을 잃은 사람들은 바울과 실라를 매질하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억울한 상황이었지만 그들은 밤중에도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상황은 절망적이었지만 바울과 실라의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은 흐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기도와 찬송은 단지 위로의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옥문이 열리고 착고가 풀렸습니다. 그러나 그 기적은 단지 외적인 탈출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간수는 그 광경에 두려워하며 자결하려 했습니다. 그때 바울은 그를 말렸고, 간수는 바울과 실라에게 구원을 묻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에게 주 예수를 믿으라고 담대히 전했습니다. 그 밤에 간수와 그의 가족들은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고난이 복음의 문을 여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눈에 불행처럼 보였던 그 일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는 생명을 살리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고난은 복음을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복음이 더욱 강하게 전해지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겪는 고난을 헛되이 하지 않으십니다. 어떤 고난 속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와 찬송은 고난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냅니다. 믿음의 사람은 고난을 통해 더 깊이 하나님의 뜻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억울한 고통, 감당하기 힘든 상황도 하나님은 구원의 기회로 사용하십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고난 가운데 있습니까?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고, 찬송하십시오. 때로는 이해되지 않아도, 감옥 같은 현실이 옥문이 열리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고난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하여 생명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고난 속에서도 기도하고 찬송하여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 같은 역사를 목격하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