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초, 『한내교육가족 사랑키움 캠프』 열려
 한내초, 『한내교육가족 사랑키움 캠프』 열려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5.06.02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하루
13 가족 참여 가훈 새기기 서각 제작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의미 있는 시간
서각마을에서 가훈 서각제작

 

  한내초등학교(교장 나계화)는 지난 5월 31일, 가족이 함께하는 『한내교육가족 사랑키움 캠프』 1회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캠프는 보령시 남포면의 미친서각마을에서 진행되었으며, 마을 연계 교육과정과 학부모 연수 강화를 위해 2022년 체결된 MOU에 따라 운영되었다.

이번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은 '가훈 새기기' 활동으로, 참가한 13가족은 사전 회의를 통해 각자의 가족 가훈을 정하고, 이를 목판에 서각으로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바쁜 일상 속 점차 줄어드는 가족 간의 대화를 회복하고, 자녀에 대한 관심과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이 캠프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미친서각마을에 도착한 가족들은 마치 할머니 댁을 방문한 듯한 포근한 농촌 풍경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활동에 집중했다. 캠프는 미친서각마을 정지완 위원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본격적인 서각 체험이 진행되었다.

처음엔 서각 도구의 날카로움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참가자들도, 위원장님과 보조 강사들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점차 익숙한 손놀림으로 가족 가훈을 한 글자씩 정성껏 새겨나갔다. 특히 학생들은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부모와 함께 활동에 참여하며, 서각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들이 함께 자연 속에서 마음을 나누고 정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가훈을 새기며 자연스럽게 대화도 많이 나눴다”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