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지킴이날’기념행사
‘국가유산지킴이날’기념행사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5.05.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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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2.(일요일).성주사지 천년역사관 광장

  국가유산지킴이 운동 20주년, ‘K-국가유산의 미래 100년’ 선언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청·보령시·충청남도가 후원하는 ‘2025 국가유산지킴이날’ 기념 행사가 보령의 천년고찰 성주사지 천년역사관 광장에서 열리게 된다.

 국가유산지킴이운동 20주년, ‘보령 선언’으로 이어지는 기념행사는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의 일환이자, 보령군·대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식전행사로 전통민속놀이한마당체험을 시작으로 의병·승병 체험행사, 사명대사 특별전, 프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2005년 자발적 시민 참여로 시작된 국가유산지킴이운동은, 전문가 중심 보존 패러다임을 넘어 생활 속에서 유산을 지켜온 대표적 시민운동이다. 특히 2018년 제정된 ‘국가유산지킴이날’은 그 상징성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국가유산 보호가 특정 기관이 아닌 국민 모두의 자부심이자 실천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보령시는 기념행사를 계기로 유산을 보존하는 도시가 아니라, 유산을 기반으로 지역 정체성과 미래 산업을 함께 키우는 선도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청년참여형 문화창업 기반 구축 ▲유휴유산 활용 지역 콘텐츠화 ▲청소년 역사외교 체험 ▲시민참여 캠페인 등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유산을 지역 소멸의 해법이자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메시지를 통해 “국가유산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공동체의 뿌리이자 내일을 여는 문화적 자산”이라며 “이번 보령 성주사지에서의 국가유산지킴이날 기념행사는 보존을 넘어 활용으로, 행정을 넘어 시민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K-국가유산의 미래 선언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장은 “국가유산을 함께 지키고, 세계와 나누는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고자 한다”며, “오는 6월 22일 보령 성주사지에서 열릴 국가유산지킴이날은 시민의 문화주권과 지역의 자긍심, 세계를 향한 K-문화의 비전이 만나는 역사적 선언의 무대가 될 것”이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