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터닝포인트' 시니어모델, 장애인의 날 식전공연서 따뜻한 감동 전해
보령시 '터닝포인트' 시니어모델, 장애인의 날 식전공연서 따뜻한 감동 전해
  • 김미선 기자
  • 승인 2025.05.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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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시니어모델, 장애인의 날 식전공연 사진1

 

터닝포인트 시니어모델,  장애인의 날 봉사 공연후 단체사진2
관련사진3

 

보령시 시니어모델 단체 ‘터닝포인트(대표 차명애)’가 지난 4월 25일 열린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식전공연에서 따뜻하고 감동적인 패션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무대는 보령시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터닝포인트’의 활동 가운데 하나로, 지역 시니어들이 주체가 되어 사회와 소통하고, 지역문화를 이끌어가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보령시 대천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장애인과 가족, 관련 단체 및 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의 슬로건은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었으며, 그 슬로건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화합의 장을 이뤘다.

식전공연에서 ‘터닝포인트’ 소속 시니어모델들과 장애인들은 흰 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밝고 경쾌하게 무대에 등장했으며, 휠체어를 탄 장애인 참가자들과 함께 런웨이를 걷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번 무대는 장애와 세대를 넘어서는 연대의 상징으로 현장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무대에 선 한 장애인 참가자는 “항상 관객석에서만 보던 무대에 직접 올라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나도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며 기쁨과 감동의 눈빛을 전했다.

‘터닝포인트’는 보령시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지원을 받아 시니어모델 활동과 시니어 디지털 교육, 지역 연계 문화공연 등을 통해 중장년층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참여 확대를 이끌고 있다.

이번 패션쇼 역시 단순한 공연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포용의 메시지를 담아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되었다.

시민들은 “이런 무대는 처음 본다”, “장애인과 시니어가 함께 런웨이를 걷는 모습에 울컥했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무대 위에 선 시니어모델들과 장애인들의 밝고 당당한 표정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