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마무리
남포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마무리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5.04.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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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강화사업 최종 완료…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과 문화적 기반 구축

- 협동조합 설립&마을카페 창업 주민 자립 기반 마련

- 사업비 40억 원 투입 대규모 프로젝트실내 체육공간 조성,

- 주민자치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중심 가로 정비, 주민 참여형 소프트웨어 사업
남포향토문화연구회 남포읍성 답사사진

 

보령시 남포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핵심 부문인 ‘지역역량강화사업’이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주민 자립형 지역사회의 밑거름을 단단히 다지게 되었다.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가 주관하여 2022년 6월에 역량강화사업으로 시작된 사업은 한국조직문화연구소(대표 최건 박사)가 용역을 맡아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위원장이종익)와 협력하여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며 사업을 이끌어왔다.

남포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실내 체육공간 조성, 주민자치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중심 가로 정비 등의 하드웨어 사업과 더불어 주민 참여형 소프트웨어 사업이 병행된다.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농촌지역에 보육, 교육, 문화·체육, 복지, 보건·의료 등 필수 서비스를 집약한 복합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이를 배후 마을까지 확산시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

특히 역량강화사업에서는 ▲시니어요가 전문가 양성 ▲바리스타 및 제빵 교육 ▲소통 전문가 및 SNS 전문가 양성 ▲남포 지역 브랜드 및 캐릭터 개발 ▲남포 음식 및 축제 콘텐츠 개발 ▲어르신 자서전 쓰기와 전시회 등 실질적인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향토문화연구회’와 ‘남포읍성협동조합’ 등 주민 주도의 조직이 창립되어, 지역주민 스스로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과 문화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에는 주민들의 무관심, 고령화, 농번기 집중, 코로나19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연한 교육 시간 운영,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동행 프로그램 등 세심한 전략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남포읍성협동조합관계자 A씨는 “조합원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남포의 대표 농산물인 서리태, 쌀, 장류, 오디, 포도 등을 활용한 체험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향토문화연구회를 중심으로 지역 스토리텔링과 킬러 콘텐츠 발굴에 박차를 가하여 지역 주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행복한 자립형 지역사회’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 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