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의 맛을 느껴본다(Ⅱ)
1.사람이 자발없으면 남세스럽다
자발 없다…행동이 가볍고 참을성이 없다
남세…남에게 놀림과 비웃음을 받을 듯하다
2.왜 변죽 올려서 부아 나게 만드냐?
변죽(명사)…그릇이나 세간 과녁 따위의 가장자리
관용구 변죽을 올리다…사람이 직접 말을 하지 않고 둘러서 말을 하여 짐작하게하다
3.아이들 잡도리 잘하고 있어야 한다.
잡도리…잘못되지 않도록 엄중하게 단속함
4.아이가 야망스러운 걸 보니 야무지게 자라겠다.
야망스럽다…오기를 부린 태도
5.누가 보면 허천난줄 알겠다 뱃구레가 어지간히 커야지...
허천나다…몹시 굶주리어 지나치게 음식을 탐하다
뱃구레…사람이나 짐승의 배 도는 배속을 속되게 이르는말
6.눌응밥…눌은밥 누룽지의 표준어
7.옹골지다…실속이 있게 속이 꽉 차있다.
8.째마리…사람이나 물건 가운데서 가장 못된 찌꺼기
9.한갓지고, 잠포록한 날씨가 좋고 어둑발 내려앉는 시간이 좋으며 새물내와 얕은 맛을 좋아한다.
한갓지다 …한가하고 조용하다
잠포록하다… 날이 흐리고 바람기가 없다
어둑발…사물을 뚜렷이 분간할 수 없는 만큼 어두운 빛살
새물내 …빨래하여 이제 막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얕은 맛…진하지 않으면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
저작권자 © 보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