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이는가? 거부하는가?
받아들이는가? 거부하는가?
  • 보령뉴스
  • 승인 2025.02.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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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4:21-30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우리의 인생길은 늘 꽃길일까요? 늘 편안할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 사역의 길도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거절 무시 배척이 일상이셨습니다. 특히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나사렛에서조차도 환영받지 못하셨습니다. 누가복음 4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네 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예수님께서는 나사렛 사람들에게 희년이 말씀이 응했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성령의 힘으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습니다. 포로가 된 자에게는 자유를, 눈이 먼 자에게는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에는 해방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은혜의 해, 곧 희년을 선포하셨습니다.

둘째로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놀랍게 여기기는 했지만,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거절했습니다. 말하는 내용과 말하는 자의 출신은 나누어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목수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고 하며 예수님을 무시하고 거절했습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자신을 무시하는 나사렛 사람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받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나사렛 사람들을 책망하시며 구약 성경에서 두 가지 예를 드셨습니다.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지만 엘리야 선지자를 공양한 이는 시돈 땅 사렙다 과부였다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 수많은 나병 환자들이 있었지만 고침을 받은 이는 수리아 사람 나아만 뿐이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구원에서 배제된다고 책망하셨습니다.

넷째로 나사렛 사람들이 화가 나서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예수님은 나사렛을 떠나셨습니다. 분노는 자기반성을 못 하게 합니다. 특히 집단적 분노는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실망하면서 그곳을 떠나셨습니다. 친밀한 관계가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예수님의 은혜가 펼쳐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면 예수님께서 떠나가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은혜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