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잠꼬대를 집어쳐라!
새누리당은 잠꼬대를 집어쳐라!
  • 보령뉴스
  • 승인 2012.02.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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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새누리당의 충청무시, 실정 덮으려는 해괴한 선거전략일뿐

 

 

오늘 김호연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이 "선진당과 합당을 추진하고 있고, 큰틀의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밝혔는데, 우리나라에 자유선진당 말고 또다른 선진당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선거참패가 두려운 나머지 정신착란 증상을 보이는 모양이다.

 개꿈만도 못한 김위원장의 발언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고통만 안겨줬던 이명박 대통령과 인연을 끊는 척하고, 만신창이로 전락한 한나라당이라는 더러운 이름을 버리고 문패를 바꿔달아서라도 국민과 충청의 심판을 피해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의 일환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 200만 충남도민들은 오는 4월 총선을 통해,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에게 단 한석도 주지 않았던 때보다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더 뜨거운 심판을 내리겠다는 마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기 바란다.

 새누리당과 김위원장은 MB와 한나라당이 충청에서 표를 얻기 위해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가 당선되자마자 무산시키려 하고, 당연히 충청에 와야 할 과학비즈니스벨트로 꼼수를 부려 충청인을 분노케했던 새누리당의 씻을 수 없는 원죄를 벌써 까맣게 잊었던 말인가?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중앙당에 확인한 결과, 자유선진당 누구도 새누리당과 ‘연대’나 ‘합당’을 공식적으로 논의조차 한 일이 없음을 확인했다.

 낮잠을 자며 개꿈을 꾸든 사막에서 신기루를 쫓든 그것은 새누리당, 김호연위원장의 자유지만, 선거를 앞두고 자유선진당에 기대 꼼수를 부리는 모습이 이명박대통령, 과거의 한나라당과 쌍둥이처럼 닮아있어 애처롭기만 하다.

 

 우리 자유선진당은 곁불을 쬐기 위해 심판대상인 새누리당과 연대하거나 합당을 해 우리당의 정체성을 버릴 의사가 전혀 없다.

 우리는 이번 총선을 통해 새누리당을 분명히 심판할 것이고, 또 참보수의 가치를 지켜가는 가운데 독자적으로 변화를 주도하면서 충청을 대표하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새누리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김호연위원장의 허무맹랑한 발언에 대해 그 책임을 단단히 묻고, ‘자유선진당 흔들기’를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것이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자존심일 것이다.<끝>

 

2012년 2월 23일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 류 근 찬

<위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