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가 20일 ‘행정정보시스템 디벼보기’라는 인터넷 카페 방장 자격으로 회원 40여명과 도시락 미팅을 가졌다.

‘행정정보시스템 디벼보기’는 도청 행정업무 내부 포털인 “시도행정시스템”을 신속한 행정업무처리는 물론, 정보공유, 소통의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직원 인터넷 카페모임으로 지난해 11월 28일 안 지사가 개설했다.
이날 안 지사와 회원들은 조직관리 차원의 직원신상정보 공개 범위, 익명게시판 운영 여부, 게시판 종류와 분류, 행정포털 개선 등 지금까지 카페 게시판을 통해 제안된 내용들 중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21가지 사항에 대해 토론했다.
청양대학 박현자(조교)씨는 “2013년 내포신도시로 도청과 도교육청, 도경찰청 3개 기관이 거의 동시 이전되니 좀 더 영역을 확장해 3개 기관이 공유하는 시스템이 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도 여성정책기획관실 남성연(사무관)씨는 “여러 사람이 의견을 보태면 정말 멋진 행정정보시스템 메인화면이 만들어지고 업무 추진에 유용할 것”이라며 직접 메인화면 개선 시안을 그려와 제안했다.
보건환경연구원 박성민(연구관)씨는 “현재 직원검색 기능에 상세보기 단추를 추가해 빠른 검색을 가능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관광산업과 이정철(주무관)씨는 “메인화면 실국장들 재실현황과 커뮤니티 메뉴 구성 등 여러 사항이 바로 개선되는 것이 우리 커뮤니티 효력이 나타나는 것 같아 참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 지사는 “행정정보시스템의 핵심 개선과제는 정보검색이고 충남도내 각 기관간 정보 공유 부분은 통합 운영됐으면 좋겠다”며 직원들의 제안에 공감을 표했고, 노력이 엿보이는 제안에 대해서는 “와 대단하다”면서 적극적으로 격려하는 등 활기찬 모임을 이끌었다.
김기승 정보화지원과장은 “도지사의 관심 속에 정보화 업무가 힘을 받고 있다”며 “커뮤니티 카페 게시판 제안 글과 이날 토론된 내용을 잘 정리해 개선 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