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대림절 두 번째 주일입니다. 다들 즐겁게 지내는 것 같아도 모두 다 저마다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절대로 ‘나 혼자만’ 힘들지 않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즐겁기도 하고 기대감도 있는 주일이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특히 국가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러나 현실이 암울하면 기다림의 마음도 짙어집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 사도께서 빌립보 교우들에게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편지를 보낸 빌립보서 내용 중 일부분입니다. 바울의 선교 사역에 늘 동참하고 후원한 고마운 빌립보 교회를 향한 사도의 마음과 기도가 오늘 내용입니다. 세 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감사하고 간구하고 확신함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 사도의 선교 사역을 후원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늘 빌립보 교회를 생각하며 감사했고 또 빌립보 교회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선교를 후원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을 바울 사도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격려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빌립보 교회를 통해 선한 일을 시작하셨는데 하나님께서 끝까지 이루실 것이라는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둘째로 은혜에 참여하는 자를 사모함입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우들이 자신의 마음에 있다고 사랑 고백을 했습니다. 더 강렬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빌립보 교우들을 사모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목회자가 교우들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우리는 바울 사도의 고백을 보며 알게 됩니다.
셋째로 더 풍성하게 되어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기도함입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를 위해 이렇게 기도합니다. “그대들의 사랑이 지식으로 더 풍성하게 되기를, 선한 것을 분별하며 진실하고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기를, 또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 사도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느끼며 감사하고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모하고 사랑이 지식과 총명으로 풍성하게 되고 의의 열매를 많이 맺어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