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민화도슨팅 콘테스트 시상식
제3회 전국 민화도슨팅 콘테스트 시상식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4.12.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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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보령 현대민화 르네상스전 기념식 성료

민화의 불모지 보령→민화의 선진지로 도약, 충남민화 발전을 선도

민화를 통해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관광도시로 업그레이드
현대민화 르네상스전, 기념식 사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고 (사)한국민화협회 충남지부/보령지회가 주최・주관하는‘만세보령 현대민화 르네상스전이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보령원도심어울림센터 2층 아트플랫폼에서 개최되었고, 전시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내·외빈들과 200여 명 이상의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참여한 기념식(폐막식)에서 제3회 전국 민화도슨팅 콘테스트 시상식이 열렸다.

3회째 맞이한 '전국 민화도슨팅 콘테스트‘는 작가와 관객의 구분 없이 민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오픈형 콘테스트로서 충남도지사상, 보령시장상, 국회의원상, 충청남도의회의장상, 충청남도교육감상 등이 수여되었다.

기념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장동혁 국회의원, 구기선 부시장, 보령시의회 김정훈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엄승용 보령시발전협의회장, 류남신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장, 한면택 한국예총 보령지회장, 우제권 한국미술협회 충남지회장 등의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입상자들을 축하하였다.

특히, 한국 민화계를 선도하는 한국민화협회의 송창수 회장, 감사, 자문, 수석부회장 및 4명의 부회장과 9명의 이사진을 포함한 지도부 23명이 대거 보령을 방문하였다.

(사)한국민화협회 충남지부/보령지회는지난 10월 9일, 개화2리 함박민화마을과의 한국민화협회의 정식 MOU 체결로 인해 전국적인 행사규모로 발 돋음 하게 되어 민화계의 관심이 보령으로 집중된 결과이다.

따라서 2019년에는 창작민화를 개척한 1세대 원로작가 호암 김태암 화백의 지도를 받던 제자들을 주축으로, 한국 민화계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의 보령시 지회가 출범했으며, 보령민화는 어느덧 충남민화의 발전을 선도하게 되었다.

보령지회는 개화2리 함박민화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대표적인 문화 소외지역인 폐광지역에서 힐링을 견인하는 치유예술로서의 민화의 가치를 역설해 왔다.

작년에는 보령민화협회 창립 5주년 기념전을 열어 보령지회 작가들이 창작한 100점 이상의 대작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여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척박한 민화의 불모지였던 보령이 어느새 민화의 선진지로 도약하고 전국 민화도슨팅 콘테스트는 보령을 넘어 민화계 전체의 원로 및 중견작가들을 초청하여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이다.

시상식 종료 이후에는 한국민화협회의 송창수 회장과 한국현대민화연구소의 김용권 박사가 주관하는 민화 토크콘서트도 이어졌다.

김 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지방소멸의 시대에 민화 특유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며 지역사회를 연합시키는 화합과 상생의 구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앞으로도 이곳 보령의 민화가 더욱 화려하게 꽃을 피워 충남민화의 르네상스를 견인하는 산실이 되기를 기원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적인 전통문화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기초한 현대적인 관광 아이콘인 ‘머드’에 전통문화의 아이콘인 ‘민화’가 더해진다면 보령은 한국의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관광도시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