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문학 보령예지회(회장정태경)는 11월 19일(화) 오후 5시 보령교육지원청도서관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한태희 교육장 및 회원과 시민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여울 제26호 출간기념 행사를 가졌다.
문학과 글쓰기를 사랑하는 주부 회원들이 보령 지역에 건전한 독서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여성문학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한 「보령예지회」는 1989년 문학잡지 『한여울』 창간호 발간 이후 올해로 26호를 출간하고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정태경 회장은 발간사에서 “40주년을 맞은 보령예지회가 보령의 유일한 여성문학단체로 우뚝 서 있을 수 있게 된 것은 회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힘들고 바쁜 일상에서도 마음을 담아 글을 쓰고 한여울 출간에 온 힘을 다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또 “한여울 26집을 이어오면서 회원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여성문학단체로서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세계에서 우뚝 선 문학동인지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해 보자“.고 말했다.
한태희교육장은 격려사에서 “회원들의 수많은 희로애락이 녹아 들어간 한여울 26호 발간을 축하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삶의 궤적들을 문학으로 승화시켜 마음을 위로하는데 더 좋은 글을 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축사에서 “한여울 26호에서 피어나는 회원들의 작품 하나하나가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감동을 주고, 보령의 문학적 전통을 이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최관수 자문위원의 ▷지성의 바람결 축하 시 낭독과 ▷별이 된 언니(조은옥) ▷초승달(장현주) ▷고추잠자리 사랑(김정자) ▷행복(백영례)의 작품 낭송(낭독)이 진행되었고 축하 공연에서는 기타동아리 ‘여섯줄 이야기’의 보랏빛 엽서, 행복한사람과 하모니카 연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예지회는 문학 토론회를 비롯하여 문인 초청 강연회, 문학 기행 답사, 시 낭송회, 개인 문학 발표회, 타 문학 단체와 교류 행사 및 각종 주부 백일장 참가 등의 문예창작 활동을 통해 보령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년 회원들의 작품을 수록한 문집 한여울을 발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한여울 26호 발간을 계기로 맑고 깊은 물줄기를 따라 회원들의 문학적 열정이 끝없이 이어가 보령의 여성문학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예지로 더욱 빛나는 발자취를 남겨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