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평가
예수님의 평가
  • 보령뉴스
  • 승인 2024.11.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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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2:36-44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이런 사람 저런 사람으로 파악하고 평가합니다. 어떻게 평가할까요? 그 사람의 관심, 말, 행동, 습관, 태도 등을 보고 ‘아 이런 사람이겠구나!’라고 여깁니다. 예수님에 대한 것도 비슷합니다. 우리가 복음서를 살펴보며 예수님께서 무엇을 보시고 무엇에 관심을 가지시는지, 어떤 사안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시고 평가하시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런 후에 ‘아 예수님은 이런 분이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예수님께서 삼가라고 하신 것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자랑하는 것을 삼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은밀한 중에 많을 일들을 하시고 은밀한 중에 갚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약자의 것을 탈취하고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일은 나중에 하나님께 중한 심판을 받게 될 죄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삼가라고 하신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 신앙생활에 긴요한 일이 됩니다.

둘째로 예수님께서 눈여겨보신 것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헌금함에 돈을 넣는 사람들이 어떻게 넣는지를 눈여겨보셨습니다. 얼마나 넣는 것을 보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넣는지를 보셨습니다. 언제나 삶의 자세와 태도는 중요합니다. 대충하는 것, 뻐기면서 하는 것은 예수님께 인정받지 못합니다. 같이 잠을 자는 두 사람이지만 하나님은 한 사람만을 데려가십니다. 같이 맷돌을 돌리고 있는 두 여자이지만 하나님은 한 여자만을 데려가십니다. 그 삶과 자세와 태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나님께서 눈여겨보시는 것을 우리도 점검해야 합니다.

셋째로 예수님께서 훌륭하다고 평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과부가 한 오백 원쯤 되는 두 렙돈을 헌금함에 넣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 과부가 제일 많이 넣었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풍족한 중에서 재산에 일부를 넣었는데 이 과부는 가난한 중에서 자신이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과부의 행동을 훌륭하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삼가라고 하신 것을 삼가고, 예수님께서 눈여겨보신 것을 점검하고, 예수님께서 훌륭하다고 하신 것을 실천하는 우리 모두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