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이란 영화에 나온 대사가 길게 회자 되었습니다.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지도 모르면서!” 인생에서 신앙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아십니까? 만일 중요한 것을 아직도 모르신다면 인생을 허비하고 잘못된 신앙생활을 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예수님은 수난주간 화요일에 바리새인, 사두개인 신학자들과 논쟁하셨습니다. 권위, 세금, 계대결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계명에 대해서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과 서기관과의 ‘가장 중요한 계명’에 대한 대화가 나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 신앙에 가장 중요한 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사랑입니다. 계명 중에 어느 계명이 가장 중요하냐는 서기관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먼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존재의 바탕이 되는 유일한 하나님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은 가장 중요한 계명을 대답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느 한 계명을 택하지 않으시고 첫 번째 계명부터 네 번째 계명까지를 요약하시며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로 두 번째 중요한 것은 이웃 사랑입니다. 바로 이웃을 나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일입니다. 내 이웃이 아프면 나도 아프게 느끼는 것 바로 이것이 이웃 사랑입니다. 공감하는 사랑입니다. 이웃 사랑이 두 번째라고 해서 첫 번째로 중요한 하나님 사랑보다 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순서에 있어서 두 번째라는 뜻이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똑같이 중요합니다. 바느질할 때 바늘이 앞서서 가지만 바늘과 실이 똑같이 중요한 것처럼 말입니다.
셋째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예물보다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과 사랑과 이웃 사랑은 전체로 드리는 어떤 제물보다 더 중요합니다.
넷째로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가깝습니다. 예수님께 질문한 서기관은 예수님의 대답을 요약하며 지혜롭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 서기관이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만으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생활에서 으뜸이 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