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매오가 보인 믿음의 모습
바디매오가 보인 믿음의 모습
  • 보령뉴스
  • 승인 2024.10.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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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0:46-52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오늘은 종교 개혁 주일입니다. 개혁은 믿음과 삶을 갱신하는 것입니다. 개혁은 믿음을 드러내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보통 때 믿음은 우리 안에 간직되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믿음이 드러납니다. 바로 이때 믿음과 삶의 갱신, 개혁이 일어납니다. 오늘 본문에는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자신의 믿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삶의 갱신과 개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예수님께 간구함입니다. 맹인 거지 바디매오는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를 지르며 간구했습니다. 기도와 간구는 받은 자격이 있어서 하나님께 요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의지하여 불쌍히 여겨달라고 은혜를 간구함이 기도요 간구입니다.

둘째로 간구를 포기하지 않음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꾸짖음에도 불구하고 바디매오는 간구를 포기하지 않고 더 큰 소리로 예수님께 자비를 구했습니다. 이것이 믿음을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셋째로 겉옷을 내버리고 예수님께 나아감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부르자 바디매오는 자신에 겉옷을 내버리고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때까지 자신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겉옷이지만 이제는 예수님께 나아가는데, 방해되니 버리고 예수님께 나아갔던 것입니다.

넷째로 흔들림 없이 자신의 소원을 아룀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디매오에게 소원이 무엇인지 물으시자 보기를 원한다고 바디매오는 즉시 답을 했습니다. 절실한 단 한 가지 소원, 변치 않는 한 가지 소원을 바디매오는 흔들림 없이 말씀드렸습니다. 변하지 않는 처음 마음, 이것이 믿음의 모습입니다.

다섯째로 기적을 경험하고 예수님을 따름입니다. 예수님께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 하자 마자 바디매오가 곧 보게 되었습니다. 병은 나은 바디매오는 그 즉시 길에서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 간구하고 주변의 방해에도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버릴 것을 버리고 예수님께 나아가십시오. 기적을 경험하고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십시오. 이것이 믿음의 모습, 개혁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