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야구와 피구 경기 등 체육활동 통해 협력과 배려심 키워-
-청라 지역 내 학교 학생간의 유대감 키우는 계기 마련-


청라초등학교는 10월 11일 교내 체육관에서 청보초, 청라초, 옥계초 3개교 함께 운동하는 '3개교 공동교육과정 스포츠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들 농촌지역의 소규모 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 체육과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체육과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올해는 청라초등학교에서 이들 3개 학교 4~6년 학생들 모여 남녀 혼성 경기로 진행되는 발야구와 피구 경기를 하였다.
학생들은 이번 스포츠데이를 통해 학교 간 경쟁을 넘어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익히는 소중한 경험과 청라 지역 내 학교들 간의 유대감도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청보초 6학년 A학생은 "평소에는 학급 학생 수가 적어 팀워크를 이루어 하는 축구 등 여러 가지 단체경기를 할 수 없었는데, 스포츠데이 행사에서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 경기를 하면서 친밀감을 가졌고, 실감나게 경기를 할 수 있어, 스포츠에 대한 흥미가 더욱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계초 4학년 K학생도“학교에서 우리끼리 보냈던 체육 시간이나 운동회 보다 훨씬 재밌었다”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청보초 B교사는 스포츠로 학교 급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작은 학교 학생들의 스포츠 기본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며, 스포츠데이 체육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서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우며, 지역 내 학교 간 유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고 말했다.
청라초 S 교사도 앞으로 소규모 학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맞추어 공동교육과정 스포츠데이 프로그램을 비롯 학교 규모, 지역 특성, 이동거리, 수요자 요구 등을 고려해 맞춤형 공동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작은 학교를 살리고 아울러 농어촌지역 사회공동체 붕괴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교육과정 스포츠데이 행사가 체육활동에 그칠게 아니라 예·체능 분야를 비롯한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 다양한 부문에서 권역별 중심학교를 육성하여 공동 교육과정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