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바다의 휴식
땅과 바다의 휴식
  • 보령뉴스
  • 승인 2010.12.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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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26:36 너희가 그 땅에 거주하는 동안 너희가 안식할 때에 땅은 쉬지 못하였으나 그 땅이 황무할 동안에는 쉬게 되리라

많은 이들이 땅을 그저 생명 없는 무기물로 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땅을 살아 있는 하나의 큰 유기체로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인간도 살아 있는 지구 생명체의 일부분입니다.이런 생각은 우리를 달리 행동하게 합니다. 살아 있는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일과 무기물을 파괴하고 변형시키는 일은 다른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유기체는 쉼을 필요로 합니다. 땅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쉬지 않고 경작하면 땅은 말하지 않지만 피곤을 느끼고 그 피곤이 가중되면 중병이 들기도 합니다.

바닷가에 사는 목사이기에 바다도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느낍니다. 어획량이나 잡힌 물고기의 상태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바다가 중병이 들지 않도록 바다를 쉬게 할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