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오후 보령무궁화수목원이 오카리나의 청아한 선율에 흠뻑 젖었다.
28일(토) 14:00 보령 흙피리 오카리나 앙상블(단장 이은경)은 무궁화수목원 야외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갖고 수목원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오카리나 음색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산새가 아침을 노래하네’ 동요로 막을 올린 연주회는 한내어쿠스틱(단장이영화)이 우정 출연하여 ‘일어나’등의 통기타 선율에 맞추어 아름다운 노랫가락을 연주하였다.
이어서 오카리나 독주, 중주, 합주로 100여 분간 진행된 연주회는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합주를 끝으로 수목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진한 감동으로 초가을의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토막을 남겨주었다. .
흙피리 오카리나 앙상블은 창단 이후 ‘해양엑스포와 머드 축제 공연,‘장애인과 함께하는 후원의 밤’ 행사와 ‘사랑 나눔 축제’, 효도잔치행사, 요양원 등의 연주회를 통한 공연 봉사 활동으로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매주 1회 연습실에 모여 주기적으로 연습을 진행하며 가곡 ,민요 클래식 트로트,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익히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정기연주회를 갖게 되었다.
이은경 단장은 “앞으로도 여러 장르의 오카리나 소리를 담아내어 공연과 봉사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오카리나의 청아한 선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람한 시민 A씨(여40대)는 오카리나가 이렇게 맑고 청아한 소리를 내는 악기인줄 미처 몰랐다며 수목원에서 뜻밖의 귀한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오카리나 연주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