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추석 연휴에 껴 있는 주일입니다. 2부와 3부 그리고 교육부서와 함께 예배드리는 주일입니다. 연휴라고 해서 우리의 삶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삶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도 이어집니다. 이것을 믿음의 삶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믿음의 삶에는 중요한 두 축이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입니다.
첫째로 하나님 말씀의 특성과 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며 영혼을 소성시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확실하여 우리를 지혜롭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 말씀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이런 좋은 말씀을 순금보다 더 사모해야 합니다. 또 제대로 묵상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꿀보다 더 달게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달콤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잘못하고 있을 때 경고하기도 합니다. 그 경고를 들어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만 아니라 들은 말씀을 우리의 손발로 실천해야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 말씀을 듣는 자의 기도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분들은 다르게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 자신의 허물을 깨닫게 하시고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남의 허물을 늘 잘 보는 우리입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허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하고 객관적으로 잘 보지 못합니다. 언제나 내 허물을 깨닫고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분들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소서. 고의로 죄를 지으면 죄를 지은 우리를 휘두르게 됩니다. 또 말씀을 듣는 분들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늘 사람의 인정에 목말라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인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인정을 받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내 말과 내 생각과 내 행동을 기쁘게 받으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서 사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고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손발로 지키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도하며 죄에서 벗어나고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삶을 사십시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제대로 사는 방법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