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위험에 주민 불안!
산사태 위험에 주민 불안!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4.07.26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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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12:22 보령뉴스 위 제하의 기사에 관한 정정보도

정정보도

기사내용

남포면 봉덕리 고두머리길 주민 K(여70대)는 작년 여름 새벽에 집 뒷산의 산사태로 30여m의 옹벽이 무너져 급히 대피, 시에서 마련한 피난처에서 생활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올해도 마을 주민들은 폭우로 산사태가 밀려 내려오지는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마을 뒷산이 산림경영을 위한 작업로 조성공사로 인하여 표층이 유실되어 물이 흘러내리면서 토사가 배수로에 쌓여 도로에 넘쳐 주택지로 유입되어 주택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인지하고 시에 민원을 제기하였다고 함.

그러나 산주인 K씨는 본인 소유 임야의 작업로 구간의 표층유실에 따른 산사태로 인하여 옹벽이 붕괴된 것이 아니라 택지를 부실하게 조성하여 신축한 주택의 옹벽이 산에서 내린 물이 배수관로로 유입되어 도로에 넘쳐 토사와 함께 주택 옹벽으로 흘러들어 붕괴되었다는 사실을 밝혀옴에 따라 주민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사실이 다름을 밝히고 있음.

기자는 객관적, 사실적 주장을 듣고 참과 거짓을 가려서 공평하게 이해 당사자의 입장을 독자에게 알려 자연재해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려는 욕심이 앞서 취재과정에서 미처 현장 사정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였던 내용을 바로 잡고자 다음과 같이 정정 보도를 함.

산사태로 인한 옹벽붕괴는 토목공학자들의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한 사항으로 일부 주민들의 주장일 뿐이며, 주택 신축과정에서 옹벽지반이 약하여 붕괴 원인이 되었다는 이해당사자의 견해를 부주의 하게 다루었다고 판단되며, 이는 객관적 사실에 비추어 미흡하였다는 점을 밝힘.

기존의 임야 하단의 배수로는 산에서 유입된 토사와 물을 감당할 수 없어 보령시에서 배수로 확장보강공사를 완료하고 마을 진입로에 하수관로를 설치 공사 중에 있음.

산주는 배수로 확장보강공사를 위한 토지 무상제공 등 재해방지를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였으나, 오히려 배수로 확장 보강 공사로 임야 진입로가 막혀서 출입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이의 시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임.

마을 진입로 하수관로 공사가 완료되면 부근의 산에서 유입되는 토사와 물을 흘러내려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자연재해의 피해 예방이 될 것으로 보임..

보령뉴스는 장마철을 앞두고 독자에게 자연재해 재난에 관한 주의를 환기 환기시키기 위한 기획 보도 일환으로 본 기사를 다루었는바, 공정한 언론보도를 위해서는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사항을 보도함에 있어서 취재과정에서 당사자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객관적이고 편견 없이 보도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되새기면서 자성의 계기로 삼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