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잘 믿읍시다
예수님 잘 믿읍시다
  • 보령뉴스
  • 승인 2024.02.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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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7:21-23

임형빈 목사

 

한경직 목사님, 이용남 목사님, 유기성 목사님 등 한국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신 목사님들께서 은퇴하시며 후배 목회자들에게 하신 말씀들이 ‘예수님 잘 믿으세요’라는 당부이셨습니다. 과연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란 무엇인가?

오늘 본문의 말씀은 세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이 말씀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이 천국에 다 들어간다고 보장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배드리고, 헌금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근데 이런 생활 하는 자 중에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로 하시는 말씀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목사 노릇 하며, 장로 노릇”하는 그런 사람 중에도 도무지 내가 너를 모른다고 할 자들도 있다고 하십니다. 교회를 오래 섬겼어도 마지막 심판 때에 하나님께서 모른다고 할 자들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세 번째로는, “저희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큰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오늘로 말하면 교회가 부흥 성장하고 귀신도 쫓아내고 병 고침을 받는 기적이 일어나는 교회로 성장시킨 목회자 중에도 “그날에 나는 너를 도무지 모른다. 불법을 해 하는 자들아!” 주님이 내치시는 사람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분을 예수님 믿는 분이라고 합니까? 요한복음 1장 12절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주인 되시고, 그리스도, 메시아, 구원자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매사를 결정하고 선택할 때 주인 되시는 주님의 뜻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다윗 왕입니다. 사울 왕은 자기 결정대로 행하였다고 죽임을 당하였으나,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그대로 순종한 왕으로 하나님께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를 앞에 두고 말씀하실 때,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다윗처럼, 예수님처럼 매 순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두 번째는, 주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질병, 자녀, 사업 여러 가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 자녀에게 우연은 없습니다. 잘 될 때나 힘들 때나 하나님의 뜻이 그 속에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잘 될 때나 고난 중에서나 그것들을 통해서 나를 유익하기 위해 하나님의 마음이자 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모든 고난을 이겨낸 욥의 마지막 고백은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주님을 신뢰하고 주께 감사하는 우리 모두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