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겨운 충고
눈물겨운 충고
  • 보령뉴스
  • 승인 2010.12.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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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26:3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내가 너희에게 철따라 비를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나무는 열매를 맺으리라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사람 사이의 관계는 ‘상호주의’라는 큰 틀 안에서 일어납니다.

‘상호주의’ 네가 싫은 것을 남에게 저지르지 말라. 아니면 적극적으로 네가 받고자 하는 대로 남에게 베풀라는 격언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주는 대로 받는다는 속담도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어떨까요? 준행하면 복을 준다는 말씀이 하나님과의 상호주의일까요? 복 받으려면 잘 해라 식의 말씀일까요? 그건 아니지 싶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눈물 겹게 충고하는 것을 상호주의라는 이름으로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이 자녀인 우리에게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철 따라 결실을 주신다'는 말씀은 인생의 복의 법칙을 일러 주시는 부모님의 따뜻한 조언으로 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마땅합니다. 여기서 한만큼 해준다는 식의 냉정한 계산의 마음을 보시는 분은 하나님에 대해서 모르는 분입니다.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