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면에서 맑고 순수한 영혼을 느낄 수 있는 그림
보령시 천북면 농어촌 시골마을에서 지난 2009년 빨래터로 유명한 박수근 딸 ‘박인숙’의 그림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적장애인 ‘데니스 한(Dennis Han)’ 그림전시회가 개최됐다.
천북면(면장 강학서)에서는 14일 오후 2시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개막식을 가졌다.
전시회는 지적장애 재미교포 화가 데니스 한의 맑고 순수한 영혼을 느낄 수 있는 유화 30여점이 전시됐다.

‘데니스 한’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의 재미교포로 생후 1년 6개월때 뇌막염을 앓아 장애를 가졌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어 재불작가 심현지((Dennis Han의 이모)가 그림을 가르쳐 왔다.
이를 통해 지난 2002년에는 서울 인사동 피쉬 캘러리 초대전에 참여하게 됐으며, 2004년에는 파리 유네스코 갤러리 초대전에 참여했고 내년엔 미국 뉴욕 UN본부에서도 데니스 한의 그림이 전시될 예정이다.
재불작가 심현지씨는 “추운 겨울 영혼을 맑게 하는 따뜻한 작품들로 가득한 훈훈한 작은 미술관에서 작은 행복을 찾길 바란다.”며, “데니스처럼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가진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천북면사무소(041-641-90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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