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선원의 자랑
외국 선원의 자랑
  • 보령뉴스
  • 승인 2010.12.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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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5:43 너는 그를 엄하게 부리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남의 밑에서 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부리는 사람도 속 터질 때 많다고 하지만 싫은 소리를 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 어려운 것이 엄연한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은 동족이 종으로 팔렸을 경우에 그 주인은 동족인 그 종을 엄하게 부리지 말라고 하시는 내용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노예, 종 같은 인신 구속적인 그런 형태의 사람 부림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요즘도 고용주와 피고용인과의 관계는 노동계약의 관계를 넘어서 인신 구속적인 행태가 여전합니다. "나는 돈을 주니 너는 돈 값을 해라. 시키는 대로 일이나 해라. 내가 일을 시키니 넌 먹고 살 수 있는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무장되어 있는 고용주는 좋은 고용주는 아닙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피고용인을 엄하게 부릴 수 밖에 없습니다.

남의 식당에서 일을 하는 분들의 속상한 사정 이야기를 듣습니다. 교회 잘 다니는 사장님 식당에서는 일도 더 많이 하고, 싫은 소리도 더 많이 듣고, 격려금은 기대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분 좋은 소리도 듣습니다. 예수 믿는 선주님이 후한 분이라 우리는 다른 배 타지 않고 그 배에서 일할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외국 선원들의 말은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훈훈하게 합니다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