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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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뉴스
  • 승인 2023.12.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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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61:1-11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오늘은 대림절 세 번째 주일입니다. 대림절 첫 주에는 강림하실 주님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지난주에는 우리 믿음의 시작인 복음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면 실현될, 아름다운 소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히 이사야 선지자는 이 사실을 예수님께서 오시기 수백 년 전에 이미 예언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세 가지로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여호와의 영과 은혜의 해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찬란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것을 기름 부으심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기름 부으심은 단순히 능력이 임함을 의미하기보다는 깨달음과 더 관련이 깊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상반된 일이 함께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은혜의 해이지만 대적자들에게는 보복의 날이 됩니다.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면 슬픔 대신 기쁨이 임하고 근심 대신 찬송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의의 나무라고 불리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아드님이 오면 드러나게 되는 일입니다.

둘째로 재건 그리고 명예와 기쁨의 회복입니다. 구원은 황폐했던 곳을 다시 쌓고 일으키는 재건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다 백성들이 성전을 짓고 성벽을 재건하며 일어났던 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 망했다고 여겼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제 여호와의 제사장, 하나님의 봉사자라고 불리게 됩니다. 다시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보상하시고 영원한 기쁨을 주십니다. 기복은 우리의 신앙에 없어야 하지만 보상은 끝내 포기해서 되지 않는 우리 신앙의 바탕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자손은 하나님께 복 받은 자손이라고 인정받게 됩니다. 내 자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바로 내가 하나님을 잘 믿는 일입니다.

셋째로 구원과 공의와 찬송이 솟아남입니다. 이 세상은 정의롭지도 못하고 불공평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숟가락 논쟁은 세상의 불공평함이 출발선부터 다르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공평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불공평한 이 세상에 살면서 불평하지 않고 다시 한번 힘있게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설 때 우리는 구원과 공의와 찬송을 기쁘게 뿜어낼 수 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찬란한 구원의 역사가, 아름다운 소식이, 누구를 통해서 우리에게 옵니까? 그것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마음에 새기며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구원의 찬란한 역사를 바라보며 전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