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하실 주님'
'강림하실 주님'
  • 보령뉴스
  • 승인 2023.12.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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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64:1-9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오늘은 대림절 첫째 주일입니다. 대림절은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기다림은 당연히 오심을 전제합니다. 주님은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분으로 소개됩니다. 장차 계실 분이 아니라 오실 분입니다. 그런데 왜 오실까요? 주님께서 다신 오시는 것이 “그냥 한 번 와 봤어!” 뭐 이렇게 하시려고 강림하시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심판과 보상을 위해 강림하십니다. 오늘 이사야서의 본문을 중심으로 주님의 강림에 대해 세 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강림하실 주님입니다. 주님을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십니다. 칼로 물베기라는 속담은 물을 베어도 갈라지지 않기 때문에 쓰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늘은 갈라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늘을 가르심은 전지전능하신 주님이시기에 가능합니다. 주의 강림하심을 보고 온 세상이 떨며 두려워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처음 오실 때와는 전혀 다른 일이 재림 때에는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앙망하는 자를 위해 전무후무한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둘째로 진노하시는 주님입니다. 우리 주님은 당신의 백성을 선대 하는 분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대 하는 주님을 진노하게 했습니다. 백성들은 범죄 했고, 그 범죄의 현상은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부정하고 더러워졌습니다. 말씀과 성령에 이끌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죄악에 몰려갔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지 않겠습니까? 심지어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도 스스로 분발하여 주님을 찾는 자도 없었습니다. 죄악으로 인한 소멸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심판은 당연한 귀결이었습니다. 이런 범죄로 인해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했습니다. 남유다는 이 사실을 뻔히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멸망의 길로 치달았습니다.

셋째로 토기장이이신 주님입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암울한 절망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너무 분노하지 마소서.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소서. 주의 백성인 것을 보시옵소서.” 이사야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믿고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최후의 순간까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믿고 토기장이이신 주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선 우리를 깨버리시지 않고 우리를 새로 빚으실 수 있는 전능과 자비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강림하실 주님을 생각하고 진노하시는 주님의 진노를 깨닫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은혜와 긍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