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분의 것
우리는 그분의 것
  • 보령뉴스
  • 승인 2023.11.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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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0:1-5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오늘은 교회력으로 올해의 마지막 주일인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기억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무척 좋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믿음의 기본입니다. 하나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 이해해야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에 그리스도를 통해 보는 하나님의 어떠하심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구약의 본문 중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어떠하심(성품 속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시편 100편입니다. 오늘 시편 100편의 내용을 중심으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지 우리는 하나님께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여호와는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우리라는 말은 공동체를 뜻합니다. 나 혼자서는 신앙 생활하지 못합니다. 나는 우리 안에서 안전하고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 공동체, 제자 공동체, 예배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백성, 자녀이며 하나님께서 기르시는 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고백합니다.

둘째로 여호와의 선하심 인자하심 성실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뜻하심이 선하시고 그 실행하심이 선하십니다. 하지만 이 선하심은 때때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욥에게 재난을 주신 하나님도 우리는 선하시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또 하나님은 인자하십니다. 한결같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의 사랑은 사람에 따라 상대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못을 저지를 때에도 우리를 한결같이 사랑하셨습니다. 또 우리 하나님은 성실하십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완벽하게 신뢰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여호와께 감사와 찬송입니다. 우리의 하나님, 선하시고 인자하시고 성실하신 하나님께 우리는 어떻게 응답할 수 있습니까? 그것을 바로 감사와 찬송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온 땅에 사는 사람들이 찬송해야 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며 노래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라고 초청합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리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그 분위기가 감사와 찬송이어야 합니다. 이 분위기가 우리를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선하시고 인자하시고 성실하십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으로 응답하며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