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능력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주신 능력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 보령뉴스
  • 승인 2023.11.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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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4:13-19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가을은 추수의 계절입니다. 동시에 교회에서는 부탁과 권고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이 일 좀 맡아 주시면 안 될까요?” 이런 부탁을 받게 되는 때가 바로 요즘입니다. 대답은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알겠습니다. 부족하지만 하겠습니다.” 아니면 “죄송한데요, 제가~~~” 하나님의 일을 맡아서 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절하는 분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저는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사실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빌립보서 말씀을 본문으로 세 가지로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능력 주셔서 감당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하겠다고 하고 도움을 구하면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서 감당하게 하십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 사도는 비천에도 풍부에도 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가난해도 부요하신 하나님께서 감당하게 하십니다. 나는 부족해도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감당하게 하십니다. 나는 무능해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서 감당하게 하십니다.

둘째로 교회가 함께 하고 돕게 하십니다. 바울의 선교 사역은 쉽지 않은 사역이었습니다. 그러나 빌립보 교회는 처음부터 바울 사도의 사역을 도왔습니다. 물질적인 후원도 충분히 했습니다. 심지어 바울 사도 일행이 데살로니가에 서 3주 동안 사역하는 동안에 두 번이나 필요한 것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사역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열매를 맺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빌립보 교우들의 선교 후원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운 제물로 받으셨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풍성함으로 채우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에 협력하고 후원한 빌립보 교우들을 바울 사도는 이렇게 축복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우리는 부족함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십니다. 우리가 쓸 것, 필요로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육신 적인 필요, 재정적인 필요, 영적인 필요 어떤 것도 하나님께서 채워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어떤 일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이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모든 쓸 것,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입니다. 주신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시는 우리 모두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