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마음으로
말씀이 마음으로
  • 보령뉴스
  • 승인 2023.10.13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19:7-14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바빴던 여름 느슨했던 신앙생활의 고삐를 죌 때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명한 말씀 시편 119편이 있지만 너무 깁니다. 오히려 시편 19편이 저자가 다윗인 것이 분명하기도 하고 짧지만 간결하게 말씀에 대해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유익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영혼의 활력을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삶의 통찰력을 줍니다.

둘째로 우리가 사모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말씀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유명 셀럽과 한 끼 밥을 먹으면서 조언을 듣는 것에 수억원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하물며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보다 더 귀하지 않겠습니까? 또 하나님의 말씀은 꿀보다 더 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온갖 맛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래서 꿀보다 더 달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경고를 받고 지킴으로 상을 받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죄인은 늘 잘할 수만은 없습니다. 늘 잘못하고 실수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교훈만 받으면 안 됩니다. 책망도 경고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죄인이 제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살게 됩니다.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경고를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지키게 되면 큰 상을 받게 됩니다.

넷째로 기도를 이끄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말씀의 감동으로 이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자기 허물을 깨닫게 하시고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자는 자기 허물을 깨닫고 숨은 허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윗은 또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시고 죄가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처음에는 사람이 죄를 짓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죄가 죄를 당기며 죄를 짓게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죄가 사람을 삼켜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면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다윗은 또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유익하여 우리가 순금보다 더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의 경고를 받고 지킴으로 상을 받습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기도를 이끌어 제대로 기도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