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능과 자비의 손
하나님의 전능과 자비의 손
  • 보령뉴스
  • 승인 2023.08.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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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2:1-10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목사

 

오늘은 대천신흥교회 56주년 창립 기념 주일입니다. 오늘은 그야말로 교회 생일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우리 신흥교회를 보호하시고 공급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앞으로도 당신의 전능과 자비의 손길로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모세가 갈대 상자를 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직접적으로는 엄마 아빠가 태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깊은 이유는 이스라엘 민족이 나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당신 애굽 국가가 피지배 민족인 이스라엘 민족의 숫자를 제한하기 위해 남자 아기가 태어나면 나일강에 버리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일강에 버려진 모세는 악어 밥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전능과 자비의 손길 덕분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그 손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첫째로 아기를 갈대 상자에 넣어 나일강에 띄웁니다. 아므람과 요게벳이 결혼하여 세 번째로 사내아이를 낳았습니다. 남자 아기가 태어나면 나일강에 버리라는 애굽 바로의 명령에도 석 달간 숨겼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방법이 없어 갈대 상자를 엮어 아기를 넣어 나일강 갈대 수풀 사이에 놓아둡니다.

둘째로 누나가 멀리서 지켜봅니다. 아기의 누나 미리암은 아기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지켜보는 일은 참 중요한 일입니다.

셋째로 마침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왔다가 갈대 상자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상자를 열어 아기를 보고 불쌍히 여깁니다. 하나님은 우연을 섭리하십니다. 바로 그 순간에 멀리서 지켜보던 미리암이 움직입니다.

넷째로 엄마가 유모가 되어 아기를 기르게 됩니다. 미리암은 바로의 딸에게 다가가 담대하게도 유모를 구해 올까요 라고 묻습니다. 앞뒤 사정을 바로의 딸이 눈치챘을 것입니다. 유모를 구해 오라고 시켰고 미리암은 아기의 친엄마 요게벳을 데리고 옵니다. 그 이후로 아기는 걱정 없이 친엄마 요게벳의 양육을 받고 자라게 됩니다. 아기는 요게벳 덕분에 애굽 사람이 아니라 히브리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다섯째로 애굽 공주의 아들로 자라는 모세입니다. 모세가 젖을 떼자 바로의 딸이 아기를 불러와 모세라고 이름을 지어줍니다. 모세는 애굽 공주의 아들로 자라게 됩니다. 애굽의 왕자로서 통치에 필요한 고급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 교육은 나중에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 시키고 이끌 때 중요한 밑받침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신비로운 전능과 자비의 손길로 모세를 살리시고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 전능과 자비의 손길은 오늘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50년 100년을 우리 신흥교회와 함께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