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경찰장견장'단다
경찰,'경찰장견장'단다
  • 방덕규 기자
  • 승인 2011.11.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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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도.순경.경장.경사.에서경관.수사관 등으로

경찰관들이 계급장대신 새로운'경찰장견장'을 착용하고 일선에서 근무하게 된다.

경찰청은 11월1일부터 경위 이하 경찰관 제복 어깨에 달린 계급장대신 경찰을 상징하는 '경찰장견장'을 다는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로운 '경찰장견장'은 참수리문양 가운데 태극 마크가 있고 아래는 무궁화 잎이 감싸고 있는 문양이다.

그동안 기존 계급 표시에 순경.경장.경사는 피지 않은 무궁화꽃 봉우리의 갯수로 경위이상은 활짝 핀 무궁화 꽃으로 계급을 표시했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나치게 계급과 지위를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업무중심으로 개선하고 하위직 현장 경찰관이 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같은 문양의 '경찰장견장'을 달기로 했다"고 했다.

'경찰장견장'을 부착하는 계급은 순경.경장.경사.경위등이 통일된 견장을 달게 된다.

호칭도 계급명 대신 경관.수사관.정보관.민원관 등 맡고 있는 업무를 중심으로 새로운 직명을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경감 이상 간부, 시위현장에서 주로 배치되는 기동부대와 경찰 정복에는 기존 계급장을 그대로 단다.

일선 경찰서의 김순경 박경장 등 많은 경찰들은 "실제로 현장에서 근무 중 계급이 낮다는 이유로 민원인들로 하여금 무시당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앞으론 그런 일이 줄어들 것 같아 경찰에 자긍심을 한결 더 느낄 것 같다."고했다.

경찰청은 "앞으로 조직 전반에 비능률적인 제도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