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령 다양한 우리
한 성령 다양한 우리
  • 보령뉴스
  • 승인 2023.06.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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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2:3-11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오늘을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우리는 사도신경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성부 하나님의 창조와 전능하심과 아버지 되심을 고백합니다. 성자 예수님에 대해서도 고백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런데 성령님에 대해서는 그저 믿는다 라는 고백 말고는 없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오늘 바울 사도의 편지 고린도전서의 말씀으로 성령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게 하시는 성령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주님이심을 우리는 말과 행동으로 고백하게 됩니다. 만일 진심으로 고백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 안에 성령님께서 계신 증거입니다. 오직 성령님만이 진실하게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게 하십니다.

둘째로 다양한 은사와 직분과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는 성령님입니다. 모든 은사와 직분과 사역에는 상.하의 구별이 없습니다. 한 분 성령님께서 은사도 직분도 사역도 다양하게 감당하게 하십니다. ‘내가 받은 은사, 내가 감당하는 직분, 내가 하는 사역이 최고다’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한 분 하나님, 한 분 그리스도, 한 분 성령님께서 각 사람에 맞게 다양하게 은사와 직분과 사역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한 분 하나님으로 인해 다양성 속에 통일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셋째로 각 사람을 유익하게 하시는 성령님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은사를 주셔서 우리를 유익하게 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유익하고 교회적으로도 유익해야 합니다. 다만 유익하게 되려면 은사를 질서 있고 품위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넷째로 우리의 원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시는 성령님입니다. 우리 각자가 선호에 따라 원하는 은사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저런 은사를 선호에 따라 성령님께 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님께서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그것을 주십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수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안에 성령님의 역사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며 다양한 은사와 직분과 사역을 감당하여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유익을 경험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길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