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명산 성주산 ‘장군봉’ 표석 설치
보령의 명산 성주산 ‘장군봉’ 표석 설치
  • 보령뉴스
  • 승인 2010.11.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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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산 677m 장군봉에 오석으로 만들어진 표석 설치

보령의 대표적 명산인 성주산 최고봉인 ‘장군봉(해발 677m)’에 표석이 설치됐다.

표석은 조각가 박주부(朴柱扶)씨가 디자인하고 조각했고, 재질은 오석(烏石)으로 받침석(1.6ton)과 표석(1ton)으로 높이는 2.5m로 만들어졌으며, 표석의 뒷면에는 신라시대의 고승 도선국사가 성주산을 들러 성주산을 노래한 ‘성주산’ 한시(漢詩)가 새겨져 있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장군봉은 정상 표지석이 없었으며 그동안 추락위험 표지목이 정상표시를 대신해왔다.

이곳 장군봉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청라면과 오서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겹겹이 쌓인 성주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며, 동으로는 문봉산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왕자봉으로 긴 산줄기가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등산환경조성을 위해 차령산맥 끝자락인 성주산 장군봉~왕자봉~옥마산~잔미산을 거쳐 웅천읍 대천리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를 정비했다”며, “주요명산에 대한 등산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전국의 등산인구를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주산은 충남의 서쪽을 가로지르는 차령산맥(車嶺山脈)의 산줄기에 놓인 산으로, 성주사(聖住寺)란 절이 있었다.

또 예부터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하여 성주산(聖住山)으로 부르고 있으며, 자연휴양림으로 개발된「화장골」은 성주산 팔모란(8곳의 명당)중 하나가 이곳에 감추어져 있다하여 화장골로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