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위탁, 경성, 대적
겸손, 위탁, 경성, 대적
  • 보령뉴스
  • 승인 2023.05.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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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전 5:6-10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초보라는 말은 좋은 말이 아닙니다. 아직 배울 것을 배우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초보를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기본이란 말은 아주 다릅니다. 기본은 처음부터 나중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이 되어 있다 라는 말은 굉장한 칭찬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신앙의 기본에 대해 오늘 본문에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설교 제목 네 단어입니다. ‘겸손 위탁 경성 대적’입니다. 차례로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겸손하라 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고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에 섭리의 손길은 멈추지도 실패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때가 되면 우리를 높이십니다. 그러니 이 사실을 믿고 어떤 좋은 일도 내 덕이라고 하지 말고 하나님 덕분이라고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겸손입니다.

둘째로 염려를 맡기라 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우리의 염려를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께 맡기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공급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돌보심입니다. 이 돌보심을 믿을 수 있다면 기도함으로 우리의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면 됩니다. 다만 하나님께 맡겼으면 다시 가져와서 염려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 맡겼으면 딱 신경을 끊고 더 이상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로 깨어라 입니다. 우리의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다고 베드로 사도는 말합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과 상대하여 싸우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들 안에서 역사하는 악의 영들과 상대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람과는 화목하게 지내고 그래서 깨어 기도하면서 사탄과 대적하면 제대로 영적인 전투를 감당하게 됩니다.

넷째로 대적하라 입니다. 마귀를 대적하는 길은 육신의 싸움과 다릅니다. 믿음을 가지고 말씀으로 싸워야 합니다. 우리의 형제자매들도 같은 고난을 당하고 있기에 낙심하지 말고 마귀를 대적하면 마귀는 결국 물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믿음의 기본, 겸손, 위탁, 경성, 대적의 삶을 제대로 살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신 은혜의 하나님께서 잠깐 고난을 당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고 견고하게 하십니다. 겸손, 위탁, 경성,대적의 삶을 살면서 하나님께서 온전하고 굳건하고 강하고 견고하게 하시는 것을 늘 경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