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으로 들어가는 양의 문'
'생명으로 들어가는 양의 문'
  • 보령뉴스
  • 승인 2023.05.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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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0:1-10
대천신흥교회 전승호 담임목사

 

부활절 이후에 계속해서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오늘도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예수님과 제자들과의 대화나 행적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의 선포입니다. 요한복음에는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스스로 자신을 밝히시는 말투인 ‘나는 무엇무엇이다’가 7번 나옵니다. 특히 오늘은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양의 문이라고 밝히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목자 우리는 양입니다. 목자는 문을 통해 양들에게 들어갑니다. 문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절도며 강도입니다. 문지기는 문을 열고 닫습니다. 이 문지기가 누구인지 논쟁거리입니다. 하지만 성령님께서 마음을 문을 여시고 구원의 문을 여신다는 것을 생각하면 성령님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또 목자는 양의 이름을 각각 부릅니다. 목자는 양 한 마리 한 마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이것이 참 목자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둘째로 목자는 양을 알고 양은 목자를 앎입니다. 목자는 우리에서 모든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양들을 이끌고 움직입니다. 모든 양이 다 우리에서 나와야 움직입니다. 어느 한 마리도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기 때문에 목자를 따릅니다. 타인의 음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따르지 않습니다. 우리도 목자 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며 따라가야 합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양의 우리에 들어가는 문입니다. 문은 안과 밖이 통하는 곳입니다. 문밖과 문안이 분위기가 아주 다릅니다. 문이 되신 예수님을 통해 안으로 들어오면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는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구원이란 말을 쉽게 씁니다. 구원이란 말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겼다는 말만 가지고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희망, 삶의 의미, 보람, 그리고 천국을 다 포함하는 것이 구원입니다. 양의 문이 되신 예수님을 통해 들어오면 이 구원을 누릴 수 있습니다.

넷째로 더 풍성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문 안으로 들어와 누리는 구원을 10절에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넘치게 얻게 하려고 왔다.” 양의 문이 되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목장 안으로 들어오면 양된 우리는 구원, 희망, 삶의 의미, 보람, 천국, 더 큰 풍성함을 누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구원과 생명으로 들어가는 양의 문이 되십니다.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 들어가 구원과 생명 그리고 더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