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고소
하나님의 고소
  • 보령뉴스
  • 승인 2023.02.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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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 6:1-8
대천신흥교회정승호담임목사

 

사람은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칭찬만 하지 않고 지적도 비판도 합니다. 반응은 전혀 다릅니다.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지적을 받고 비판을 받으면 마음이 상합니다. 성경도 같은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의 칭찬과 격려와 지적과 꾸지람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미가서의 말씀입니다.

북이스라엘에서 정의를 외쳤던 아모스 선지자와 같이 미가 선지자는 남유다에서 정의를 외쳤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고 재판관에게 뇌물을 주는 등 불의를 저질렀던 사회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을 지적하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단순히 지적만이 아니라 지적하고 비판하셨던 하나님의 마음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을 고소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을 고소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사장 나라의 율법을 어기고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1,2,3단계의 징계를 보고 경험하면서도 회개하지 않는 백성들을 아버지 하나님께서 고소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항변하십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무엇이냐?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너희가 잘못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외치시는 이 애타는 마음이 미가서 안에 드러나 있습니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셨던 하나님의 행동들입니다.

특히 과거에 하나님께서는 애굽 땅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고 인도해내셨습니다.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보내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구원 사역을 위해 당신의 사람들을 보내십니다. 우리 교회도 하나님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교회는 항존직 선거를 통해 교회를 위해 일할 하나님의 사람들을 선출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진정한 바람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제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수천 마리의 양이나 강물 같은 기름이나 자신의 자녀들을 제물로 드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말만 하지 말고 정의를 실천하는 삶입니다. 한결같이 이웃을 사랑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제일 중요한데 바로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면 자연스럽게 정의도 실천하게 되고 이웃을 한결같이 사랑하게도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신의 자녀들을 고소하신다고까지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그래서 정의를 실천하고, 한결같이 사랑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