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신 예수님
선물이신 예수님
  • 보령뉴스
  • 승인 2022.12.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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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8-14

대천신흥교회 정승호목사

 

질문이 우리를 성장하게 합니다. 물음표를 지니고 살다 보면 결국에는 느낌표를 가지게 마련입니다. 질문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건강합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도대체 예수님은 누구신가?’ 구체적으로 이렇게 물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신가?’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소식을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표현합니다. 온 백성에 좋은 일은 보통의 경우에는 생기지 않습니다. 이 사람에게 좋은 소식은 저 사람에게는 안 좋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소식은 누구에게나 좋은 소식이 됩니다. 또 누가는 예수님을 ‘너희를 위한 구주’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한 구주시다? 누가복음에는 이런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첫째로 온 백성에게 주신 선물 아기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어른이 아니라 아기입니다.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골칫덩어리입니다. 그러나 아기는 씨앗처럼 놀라운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기가 자라서 베토벤도 되고 에디슨도 되고 심지어 예수님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완성품의 형태로 우리에게 선물을 주시지 않습니다. 언제나 가능성이 담겨 있는 씨앗을 주십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실현하시는 일은 30년이 지나서야 이루어집니다.

둘째로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애굽의 학대 정책에 신음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 선물은 어떤 레위 남자가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어 아이를 낳는 일이었습니다. 그 아이가 자라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킬 때까지는 80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스타일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주신 선물 씨앗을 키우는 마음입니다. 자기의 가정과 마을과 나라의 평안을 구하는 기도를 열심히 드린 어떤 여자아이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넌 내 스타일을 잘 모르는구나. 나는 열매를 주지 않고 씨앗을 줄 뿐이다. 그 씨앗을 키우는 것은 너희들의 몫이다.”

우리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씨앗으로 심겼습니다. 그 예수 생명을 키우는 것을 우리들의 몫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할 때 우리 안에 예수 생명이 싹이 트고 줄기가 나고 자라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늘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예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자라나고 결국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