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하기엔 너무나도 청명한 가을날씨!
보령시 남포면 창동리소재 보령원에는 아침 일찍부터 귀한 손님들이 찾아 들었다. 원안에서 공을 차던 원생들의 반가운 인사소리와 함께 인원파악이 시작됐고, 준비물을 챙겨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보령댐 잔디광장으로 출발한다.
24일, 보령교육지원청 내 ‘사랑이 영그는 터(회장 김형식, 총무 김순애)’회원 20여명과 자원봉사자·인솔교사 및 아동들이 색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는 귀한 삶으로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오전 9시에 출발한 일행은 아동과 구분 없이 홍팀과 청팀으로 나누어 2인3각 달리기, 미션 달리기, 둥글게 둥글게 등의 레크레이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마지막 경기로는 한팀을 이룬 아동들과 아동을 제외한 전 인솔자로 나뉘어 축구시합을 한 결과 5대1로 아동팀이 승리를 거뒀다.
시내 뷔페를 통해 주문 된 식단에서 모두가 한 자리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보물찾기를 통해 흥겨운 시간을 가져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는 세심함 속에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고1의 한 학생은 “매달 찾아와 주셔서 우리들에게 사랑을 주시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아버지들에게 너무나도 고맙다.”고 말하면서 “받은 사랑 반드시 어디엔가 돌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월 회비 1만원, 남자회원들의 보령원 가꾸기와 여성회원들의 어머니의 빈 공간 채우기의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주어 그들로 하여금 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는 ‘사랑이 영그는 터’,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명절에 아름다운 옷을 준비하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보낼 준비를 하는 이들은 진정 눈에 보이는 백색의 천사들이다.
<야유회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