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주일 설교 요약
믿음으로 주일 설교 요약
  • 보령뉴스
  • 승인 2022.10.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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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7:5-10
대천신흥장로교회위임목사정승호

 

신앙은 마음 살핌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을 잘 살피는 것이 신앙입니다. 우리 마음속을 잘 들여다보면 구매자의 마음이 하나님께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값을 주고 물건을 사면 그 물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구매자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에 대해서도 그럴 수 있을까요? 우리가 값을 지불하고 하나님께 선물을 받았습니까? 아닙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는 우리가 구매자의 마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믿음이 그래서는 안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살펴보며 우리의 믿음이 어때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째로 더할 수 있는 믿음입니다. 제자들은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부담이 생겼습니다. 자신들의 믿음으로는 도무지 실행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더해 달라고 예수님께 요청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질문을 인정하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고정불변이 아닙니다. 가변적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작아질 수도 있고 커질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 믿음이 커지고 견고하게 됩니다.

둘째로 생명력 있는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다면 뽕나무 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기라고 하면 그렇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보통은 겨자씨 한 알만한 작은 믿음이라도 있으면 된다는 식으로 풀이해 왔습니다. 하지만 겨자씨 한 알은 단순히 작은 믿음이 아니라 생명력 있는 믿음을 상징합니다. 끝내 예수님의 은혜를 붙드는 예수 생명력이 있는 믿음이기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셋째로 실행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종이 밭에서 일하고 양을 치고 돌아와도 주인은 감사하거나 칭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주인은 종에게 식사를 차리고 자신이 먹는 동안 옆에서 시중들라고 하고 그 후에야 종에게 식사하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주인은 종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종은 성실하게 주인의 명령을 실행합니다. 이것이 실행하는 믿음입니다. 믿음은 귀로 듣고 마음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손발로 실행이 되어야 참된 믿음입니다.

넷째로 겸손한 믿음입니다. 이렇게 잘 실행한 이후에도 종은 주인 앞에서 자신이 잘했다고 자부심이나 자긍심을 드러내서는 안됩니다.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니 자신을 무익한 종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겸손한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마음속의 믿음이 더해지는 믿음, 생명력 있는 믿음, 실행하는 믿음, 겸손한 믿음이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