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자는 로컬푸드(Local Food) 소비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령시에서도 로컬푸드(Local Food) 소비운동에 나섰다.

보령시(시장 이시우)와 농협 보령시지부(지부장 이덕우), 보령교육지원청(교육장 구영회)은 7일 오전 11시 시 상황실에서 로컬푸드(Local Food) 소비운동 협약식을 갖고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이용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에서는 지역사랑, 농촌사랑을 적극 협조하며, 보령시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발전과 농업발전 및 상호협력·상생을 위해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기적인 지역농산물장터(farmers market)를 운영하고 학교, 병원, 공공기관 등 공공급식을 하는 기관·단체·기업체에도 참여를 유도하는 등 로컬푸드운동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이시우 시장은 “로컬푸드 소비운동은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소비자에 믿을 수 있는 고품질 농산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컬푸드(Local Food) 소비운동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을 말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가능한 한 줄임으로써 영양 및 신선도를 극대화하고 농민이 재배한 농산물의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와 농민에게 이득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