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들
믿음의 사람들
  • 보령뉴스
  • 승인 2022.08.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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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 11:1-10 믿음의 사람들 주일 설교 요약 정승호 목사(대천신흥교회위임목사)

 

우리는 스스로를 ‘믿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아니 믿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믿는다’라는 단어는 쓰임에 따라서 뜻이 아주 다양합니다. ‘믿음’이라고 명사형으로 쓸 때는 그 믿음의 내용이 중요합니다. 물론 도식적으로 사도신경의 내용을 말씀드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우리에게 ‘믿음장’이라고 알려진 히브리서 11장의 내용으로 믿음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첫째로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인 믿음입니다. 본디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 나타나지 않는 것을 믿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믿음 자체는 실상도 증거도 아닙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믿음이 실상으로 드러나게 되면 그때에야 그 믿음이 입증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미리 당겨서 믿음이 곧 실상이고 증거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표현합니다.

둘째로 말씀의 창조를 믿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보이는 이 세상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입니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나타나 있는 것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과학자들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이는 세상을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힘에 집중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입니다. 아벨은 자신의삶을 드리며 제사를드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에녹은 일생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과 하나님께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살아계셔서 섭리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우리의 행동에 대해 보상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넷째로 경고를 받아들이는 믿음입니다. 노아는 하나님께 홍수의 경고를 미리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미리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또 노아는 하나님의 경고에 따라 말씀에 순종함으로 방주를 준비해 자기와 가정과 수많은 생명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에 순종을 더한 것이 경외이며 노아는 이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다섯째로 부르심에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어디로 가는지도 묻지 않고 고향과 아버지의 집을 떠났습니다. 한 걸음씩 인도를 받고 가나안 땅까지 갔던 것입니다. 믿음은 1년 후 3년 후 10년 후를 기약하지 않습니다. 한 걸음씩 인도받는 것이 믿음의 과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심과 보상하심을 믿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아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