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投刺)
투자 (投刺)
  • 보령뉴스
  • 승인 2010.12.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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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하여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고...”(누가복음 10:27)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질문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하여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우리가 생명을 보존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수많은 투자를 한다. 이 학자는 불멸의 생명을 위해서 어떤 투자가 필요한지를 물었다. 예수께서는 직접 해답을 주지 않고 학자의 의견을 되물었다.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는냐 하고. 율법 학자는 모세의 계명을 아주 재치 있게 한마디로 요약해서 대답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율법학자의 대답에 전적으로 동의 하셨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하셨다.
일상적인 생명, 나그네처럼 지나가는 생명이 아니라 영원불멸의 생명을 위하여 투자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이다. 그것은 사후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현재 계속되고 있는 나의 생명을 총괄한 참다운 생명을 위한 투자를 말한다.

투자 없이 소득은 기대할 수 없다. 사업에 투자해서 이윤을 보는 것이고 교육에 투자해서 지식을 얻는다. 시간을 투자하기도 하고 노동력과 두뇌를 투자하기도 한다. 결국 우리의 생활이란 투자와 소득 사이를 왕래하는 역사이다.

나의 생명을 영원히 보장할 투자는 한마디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우리 주님의 주문이다. 하나님 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방법을 여기서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즉 전심(全心-마음을 다하는 것), 전생(全生-목숨을 다하는 것), 전력(全力-힘을 다하는 것)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당대 최고의 천재라고 하지만 그도 연구를 한번 시작하면 얼마나 거기에 집중했는지 그 뒤에는 한 사흘씩 누워있어야만 했다고 한다. 미술도 음악도 문학도 과학도 사업도 직장의 일도 성공의 뒤에는 반드시 전심전력을 다한 흔적이 있다.

오늘도 우리 모두 몸살이 나도록 주님을 사랑 하자.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투자가 될 것이다.
 

양항교회 강일만 목사